눈밭에 파묻혀 신나게 ‘눈 헤엄’치는 강아지의 겨울 찬가

출처 : Reddit / 강아지 한마리가 눈속에 파묻혀 있다
출처 : Reddit / 강아지 한마리가 눈속에 파묻혀 있다

세상이 온통 하얗게 덮인 어느 겨울날, 화면엔 눈이 허리까지 수북이 쌓인 바깥 풍경이 펼쳐집니다. 바람은 잦아들었고, 눈은 폭신한 솜처럼 땅 위에 눌러 앉아 있죠. 그리고 그 한가운데, 온몸을 하얗게 파묻은 채 있는 존재가 하나 있습니다. 바로 한 마리의 강아지. 얼핏 보면 눈에 덮여 보이지 않지만, 갑자기 눈밭 한가운데서 앞발이 휘익—하고 올라오며 강아지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.

출처 : Reddit / 눈 속을 헤엄치듯이 발을 허우적 거린다

강아지는 그야말로 눈 속에서 헤엄을 치듯 움직입니다. 발을 허공에 휘젓는 게 아니라, 마치 물 속을 가르듯 부드럽고 강하게 눈을 밀어내며 앞으로 나아가죠. 코는 눈 밖으로 살짝 내밀려 있고, 등은 잠겨 있으며, 눈동자에는 장난기와 흥분이 뒤섞여 있습니다. 숨소리도 들리지 않고, 짖는 소리도 없지만, 그 움직임 하나하나에 “지금 진짜 행복하다”는 말이 묻어나옵니다.

어디로 향하는 것도, 뭔가를 찾는 것도 아닙니다. 단지 눈이라는 세상을 만나, 그 속을 헤치며 움직이는 그 자체가 즐거운 듯한 움직임. 강아지는 때로 발을 힘차게 튕겨 허리를 솟구치기도 하고, 갑자기 눈 속에 얼굴을 파묻고는 숨바꼭질하듯 놀기도 합니다. 주변엔 아무도 없고, 그 눈밭만이 오롯이 이 강아지만을 위한 놀이터가 되어준 순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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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이렇게 요약됩니다. “와 진짜 눈에서 수영하는 줄ㅋㅋㅋ 이 행복함 전염된다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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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아지에게 눈은 단순한 겨울 풍경이 아닌, 새로운 세계입니다. 아직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눈밭은 그에겐 탐험지이자 놀이터이며, 몸을 맡기고 헤엄칠 수 있는 자유의 공간이죠. 그리고 그 안에서 강아지는 그 누구의 시선도 없이, 본능과 기쁨으로만 움직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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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당신도 지금, 그렇게 한 번쯤은 그냥 ‘헤엄치듯’ 빠져보고 싶은 세상이 있지 않나요? 계획도 목적도 없이, 그저 몸을 맡기고 온몸으로 즐기고 싶은 무언가. 눈 속에서 뛰노는 강아지처럼, 우리도 때때로 세상 속에서 그런 ‘순수한 몰입’의 순간을 허락해도 좋지 않을까요?